인생의 굴곡과 시련 속에서도 신앙의 힘으로 버텨온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되새기면, 가슴 한편이 뭉클해진다. 나의 유년 시절은 역사의 소용돌이와 함께 출렁였던 그 시절과 맞물려 있었다. 일제 강점기 말기, 도쿄에서 태어난 나는 해방 후 김천으로 돌아와 잠시 안정된 삶을 누렸지만, 육이오 전쟁의 포화와 함께 우리 가족의 행운도 산산이 부서졌다.
육이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 가족은 큰 상처를 입었다. 아버지는 어디론가 잡혀가 돌아오지 못하셨고, 어머니 혼자 삼남매를 키우시는 힘든 시간이 이어졌다.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우리에게는 화려한 가문의 역사나 대대로 내려오는 가훈 같은 것은 없었다. 초등학교 학력의 어머니께서는 그저 아이들을 먹이고 가르치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치셨을 테니까.
어머니의 강인함은 우리 가족의 등대였다. 어머니께서는 미챈(일종의 쌀엿)을 만들어 파시며 우리를 먹여 살리셨다. "산놈을 키운다"는 어머니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 그 말씀에는 어떤 역경 속에서도 자식을 지키고자 하는 어머니의 의지가 담겨 있었다.
우리 가족의 삶에 큰 전환점이 된 것은 바로 신앙이었다. 예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믿게 되면서, 우리 집에 평안이 깃들기 시작했다.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는 않았지만, 믿음으로 하나 된 가족의 모습은 그 자체로 큰 축복이었다.
어머니의 신앙은 우리 가정의 든든한 정신적 기둥이 되었다. 어머니의 하루는 새벽기도로 시작되었다. 아직 동이 트기도 전, 어머니는 조용히 일어나 교회로 향하셨다. 그 시간 어머니는 우리의 앞날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셨을 것이다. 어머니의 믿음은 우리 가족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힘이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우리 삼남매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주님의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된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우리가 얻은 교훈은, 세상의 기준으로 대단해 보이는 것들보다 믿음과 사랑으로 뭉친 가족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은 것이다.
우리 가족의 이야기는 한국 현대사의 축소판이었다. 일제 강점기, 해방, 그리고 6.25 전쟁을 거치며 우리는 부유함을 경험했다가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 경험들은 내게 값진 교훈을 주었다. 인생의 부침은 피할 수 없는 것이며, 진정한 부유함은 물질적인 것이 아닌 가족의 사랑과 끈기에서 온다는 것을.
후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 가족이 그랬듯이, 믿음과 사랑으로 서로를 지지하며 나아간다면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화려한 가문의 역사나 대단한 업적보다, 서로를 아끼고 믿음 안에서 성장해 나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가족의 유산이 아닐까.
당신들의 현재가 어떠하든, 그것이 영원할 거라 생각하지 말라. 좋은 시기에는 겸손하고, 어려운 시기에는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우리 가족이 그랬듯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함께 나아간다면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8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나는 재림교단을 위한 기관의 사역자로, 목회자의 사모로, 교수 및 총장의 사모로 오랜 기간 일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 재림교단의 여성 역할 확대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여성들로부터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어릴 적 어머니로부터 배운 신앙과 삶의 자세 덕분이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보여주신 것처럼, 우리의 믿음과 가치관이 확고하다면 그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어머니로부터 배운,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간직하고 싶은 가장 큰 인생의 교훈이다.
육이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 가족은 큰 상처를 입었다. 아버지는 어디론가 잡혀가 돌아오지 못하셨고, 어머니 혼자 삼남매를 키우시는 힘든 시간이 이어졌다.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우리에게는 화려한 가문의 역사나 대대로 내려오는 가훈 같은 것은 없었다. 초등학교 학력의 어머니께서는 그저 아이들을 먹이고 가르치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치셨을 테니까.
어머니의 강인함은 우리 가족의 등대였다. 어머니께서는 미챈(일종의 쌀엿)을 만들어 파시며 우리를 먹여 살리셨다. "산놈을 키운다"는 어머니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 그 말씀에는 어떤 역경 속에서도 자식을 지키고자 하는 어머니의 의지가 담겨 있었다.
우리 가족의 삶에 큰 전환점이 된 것은 바로 신앙이었다. 예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믿게 되면서, 우리 집에 평안이 깃들기 시작했다.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는 않았지만, 믿음으로 하나 된 가족의 모습은 그 자체로 큰 축복이었다.
어머니의 신앙은 우리 가정의 든든한 정신적 기둥이 되었다. 어머니의 하루는 새벽기도로 시작되었다. 아직 동이 트기도 전, 어머니는 조용히 일어나 교회로 향하셨다. 그 시간 어머니는 우리의 앞날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셨을 것이다. 어머니의 믿음은 우리 가족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힘이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우리 삼남매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주님의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된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우리가 얻은 교훈은, 세상의 기준으로 대단해 보이는 것들보다 믿음과 사랑으로 뭉친 가족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은 것이다.
우리 가족의 이야기는 한국 현대사의 축소판이었다. 일제 강점기, 해방, 그리고 6.25 전쟁을 거치며 우리는 부유함을 경험했다가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 경험들은 내게 값진 교훈을 주었다. 인생의 부침은 피할 수 없는 것이며, 진정한 부유함은 물질적인 것이 아닌 가족의 사랑과 끈기에서 온다는 것을.
후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 가족이 그랬듯이, 믿음과 사랑으로 서로를 지지하며 나아간다면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화려한 가문의 역사나 대단한 업적보다, 서로를 아끼고 믿음 안에서 성장해 나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가족의 유산이 아닐까.
당신들의 현재가 어떠하든, 그것이 영원할 거라 생각하지 말라. 좋은 시기에는 겸손하고, 어려운 시기에는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우리 가족이 그랬듯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함께 나아간다면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8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나는 재림교단을 위한 기관의 사역자로, 목회자의 사모로, 교수 및 총장의 사모로 오랜 기간 일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 재림교단의 여성 역할 확대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여성들로부터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어릴 적 어머니로부터 배운 신앙과 삶의 자세 덕분이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보여주신 것처럼, 우리의 믿음과 가치관이 확고하다면 그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어머니로부터 배운,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간직하고 싶은 가장 큰 인생의 교훈이다.

Image Prompt: Draw a lively and humorous scene set in a small, simple Korean church at dawn. The focus is on a Korean mother, depicted in a quick, loose, and animated style, with a warm, nurturing expression. She is kneeling in prayer, her gestures exaggerated as if she is having an animated conversation with the divine. Her children, also drawn in a quick and lively manner, peek through the church door with playful expressions, adding a touch of humor. The background is minimalistic, with just a hint of the church's interior, using light, watercolor-like colors that flow naturally. The scene captures the essence of faith, family, and resilience with a whimsical and humorous tou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