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으로 빚어낸 어머니의 삶

어머니를 떠올리면 그분의 굳건한 신앙과 끈질긴 삶의 의지가 먼저 떠올랐다. 어머니는 신앙을 삶의 중심에 두고 살아오신 분이었다. 그분의 인생관은 단순하면서도 깊이가 있었다. "정직하게 살고, 예수를 믿으며, 교회에 나가는 믿음으로 살자." 이것이 어머니의 삶의 좌우명이었다.

우리 가정은 결코 풍족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나와 동생 둘을 키우기 위해 온갖 고난을 겪으셨다. 때로는 장사를 하시기도 하고, 때로는 이런저런 일을 하시며 생계를 꾸려나가셨다.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어머니의 손은 항상 거칠고 굳은살이 박혀 있었다. 그것은 우리 가족을 위한 헌신의 증표였다.

하지만 어머니의 삶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그 모든 고난 속에서도 결코 정직과 신앙의 길을 벗어나지 않으셨다는 점이다. 어머니에게 있어 신앙은 단순한 믿음 이상의 것이었다. 그것은 삶의 방식이자, 우리 가족을 지탱해주는 힘이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나는 어머니의 삶이 얼마나 위대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그 시대의 많은 어머니들이 그러했듯이, 우리 어머니도 자신의 꿈과 욕망을 뒤로 한 채 오직 자식들을 위해 살아오셨다. 그러면서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으셨다.

우리는 종종 성공을 화려한 경력이나 재산으로 측정하곤 한다. 하지만 어머니의 삶을 통해 나는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지 배웠다. 그것은 바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다.

어머니의 '신앙제일주의'는 단순한 종교적 신념을 넘어, 삶의 모든 순간에 적용되는 철학이었다. 그것은 정직, 성실, 사랑, 그리고 희생의 다른 이름이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이런 가치관이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머니의 삶을 되돌아보며, 나는 그분의 가르침을 내 삶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이제는 내가 경험한 어머니의 사랑과 지혜를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다. 우리 모두가 어머니처럼 굳건한 신념과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이 세상은 분명 더 나은 곳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