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넘어 성장하는 인생

인생의 여정은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의 연속이었다.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며 겪었던 한계와 그것을 극복해 나갔던 순간들이 선명히 떠오른다. 이 경험들은 내게 값진 교훈을 주었고, 지금의 나를 만든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어느 분야에서 일하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내가 항상 마음에 새겨온 신념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늘 녹록지 않았다. 대학 도서관에서 일할 때, 사서 자격증이 없어 한계를 느꼈던 때가 있었다. 국가와 대학에서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나는 밤낮으로 공부에 매진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학업에 열중하는 생활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은 내 인생의 귀중한 밑거름이 되었다.

유아교육 분야에서 일할 때도 비슷한 도전에 직면했다. 다시 한 번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생활이 반복되었지만, 이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학문적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었다. 아마추어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하며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깨달았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나는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어떤 일을 맡든, 그 분야의 책을 열심히 읽고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은 실무에 적용될 때 더욱 빛을 발했고, 이는 내가 직면한 많은 도전들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1960년대부터 80년대에 이르는 시기, 한국 사회는 급격한 변화와 발전을 겪고 있었다. 그 속에서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지위도 점차 변화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제약과 한계가 존재했다. 특히 종교계에서 여성의 역할은 더욱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며, 재림교단 내에서 여성의 역할 확대에 기여하고자 노력했다.

목회자의 사모로, 그리고 교수 및 총장의 사모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나는 단순히 '누군가의 아내'로 머물러 있지 않았다. 오히려 이러한 위치를 여성들의 권익 신장과 역할 확대를 위한 발판으로 삼았다. 재림교단을 위한 기관의 사역자로서, 나는 여성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했다.

후배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에서도 한계를 느끼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때 좌절하지 말고, 그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책을 읽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를 가져라. 그렇게 하면 여러분도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은 평생 학습의 과정이다. 나 역시 지금도 새로운 것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우리가 마주하는 한계는 사실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발판일 뿐이다. 여러분도 자신의 한계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기 바란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나의 경험이 보여주듯,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여성으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